손석희 JTBC 보도국사장이 25일 보도국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손석희 사장은 이메일에서 "JTBC는 또 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습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합니다. 취재현 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라고 시작했다.
이어 손 사장은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 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합니다"라며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입니다"라며 역풍에 대해서도 준비를 당부했다.
손 사장은 또 "금주 단독 보도들은 깊이를 알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입니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 주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라고 또 한번 겸손과 자중을 강조했다.
JTBC '뉴스룸'은 26일 시청률 조사에서 8.08%(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 뉴스를 압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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