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촉구하는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도 여기에 동참한다.
성균관대 교수 20명은 27일 오전 9시 교내 제1교수회관에서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에 따르면 선언문에는 "대통령은 탄핵받아야 마땅하지만 국가적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탄핵은 비현실적이다.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모두 사퇴시키고 거국적인 중립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서울도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에서는 "교수들 사이에서 시국선언 의견이 모이고 있다. 다음주초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북대 교수들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하기로 하고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총학생회 시국선언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