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남지현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났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11회에서는 고복실(남지현)에게 이별을 고하는 루이(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루이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프랑스의 부론-메를롯 성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고복실이 일하는 싱싱닷컴 쇼핑몰 게시판에 'GOOD BYE, 강지성'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읽은 고복실은 바로 택배를 받았다. 택배에는 루이의 기억 수첩이 담겨 있었다.
택배 안에는 '복실, 토스트, 막심골드, 부산, 500원, 장미, 컵라면, 설거지, 버스정류장, 천둥번개, 우산, 운동화, 파마' 등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단어들이 하나하나 적여있었다.
이어 다른 수첩에는 '안녕. 복실. 머해?, 잘지내?, 보고싶다, 가치 라면 먹고 시퍼, 밥 먹자, 미아내, 내가 마니 미안해, 내가 마니 고마워, 내가 많이 좋아해, 내가 많이 보고싶어, 복실 이젠 정말 안녕' 이라고 쓰여 이별을 알렸다.
이를 모두 읽은 고복실은 가만히 흐느꼈다. 그리고 이를 문 밖에서 지켜보던 차중원(윤상현)은 울고 있는 고복실을 보고 가만히 문을 닫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