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전문가' 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한국경제를 이끌 새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됐다.
임 내정자는 정통 경제관료이자 정책통이다. 임 내정자는 재무부 출신인데도 금융뿐 아니라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각료 중에서는 보기 드문 업계 최고경영자 경력을 갖고 있다.
임 내정자는 연세대 석좌교수로 잠시 있다가, 2013년 6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도 일했다.
금융위원장으로서는 전임자인 신제윤 위원장이 시작한 금융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조선·해운 구조조정을 끌어나가는 데 집중했다. 올해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영난에 빠진 해운·조선업종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임 내정자는 논리적이며 온화한 성품이며 합리적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 영동고, 연세대를 나왔다. 프로듀서(PD) 출신인 부인은 KBS에 재직 중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