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회장 이재현은 누구?… 고 이병철 회장 장손 ·신장이식 받은 후 유전병으로 건강 악화

입력 : 2016-11-05 16:01:53 수정 : 2016-11-06 1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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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CJ그룹 회장 이재현은 누구?… 고 이병철 회장 장손 ·신장이식 받은 후 유전병으로 건강 악화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손이다. 이 회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 경복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회장은 30대 초반부터 제일제당을 이끌었다. 독립 초기에는 외삼촌인 손경식 회장의 도움을 받아 그룹 기틀을 마련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경영 전면에 나서 CJ그룹을 재계 14위로 키웠다.

이 회장은 그룹 모태인 식품사업 외에 미디어와 물류, 유통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CJ개발, CJ시스템즈, CJ E&M, CJ CGV, 드림라인, CJ오쇼핑,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등 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해 사세를 확장했다.

특히 1995년 드림웍스에 3억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2300억원)를 투자하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2013년 7월 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돼 승승장구하던 경영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구속 수감 중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이후 유전병(샤르코마리투스) 심화되며 건강상태가 악화,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연장하며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왔다.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전을 벌였으나 지난해말 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벌금 251억원을 확정 선고받았다. 하지만 2016년 8월 광복 71주년을 맞아 특별사면됐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부인 김희재 씨와의 사이에 딸 이경후 씨와 아들 이선호 씨가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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