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쌀 소비량 절반으로 뚝…경남도 쌀 소비 촉진 나선다

입력 : 2016-11-06 16:02:08 수정 : 2016-11-07 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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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쌀 소비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쌀 소비 촉진에 나선다.

도는 1인당 쌀소비량이 1985년 129.1㎏에서 지난해 62.9㎏으로 감소하자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 쌀 소비촉진 행사와 경남쌀 특판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한국생활개선 경상남도연합회와 시군연합회 임원 90여명이 참여해 쌀빵 3300봉지와 쌀국수 3300봉지를 나눠줄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개최하는 쌀 가공품 및 특색음식 전시·시식회를 열어 쌀 산업 인식제고와 쌀 소비 확대 촉진, 쌀의 다양성과 우수성 등을 홍보한다.

다음 달에는 경남쌀 특판전을 개최해 경남 브랜드 쌀과 쌀 가공식품의 홍보·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우수 브랜드 개발과 경남 브랜드 쌀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도는 경남 우수 브랜드 쌀 발굴을 추진해 진주 '동의보감'이 2년 연속(2011~2012년) 전국 브랜드 쌀 평가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거창 '밥맛이 거창합니다'는 3년 연속(2013~2015) 지역을 빛낸 쌀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는 쌀시장을 안정시키고자 '16년산 공공비축미곡' 12만t을 연내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고정·변동 쌀 소득보전 직불금과 도 경영안정자금도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200억원으로 조성된 도 경영안정자금도 농가소득보전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경영안정자금은 도내 8만 9808농가에 지급될 예정이며 농가당 평균 지원액은 22만700원이다.

박석제 도 농정국장은 "쌀 소비량 감소, 재고량 증가 등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등으로 쌀 시장 안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남경 기자 n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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