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싸이·이승철·김흥국 모두 모른다는데…#그런데 최순실 연예인은?

입력 : 2016-11-10 18:55:13 수정 : 2016-11-11 0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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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다시 한번 '연예계 최순실 라인'을 정조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안 의원은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주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특정하지도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의 저격발언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양현석은 같은 날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지라시(정보지)'가 돌고 있더라. 그런데 그 발원지를 찾아가보니 어느 행사에 '싸제'라는 가수가 출연했다"며 "이를 어느 기자분이 잘못 보고 '싸이'라고 한 것 같다"고 싸이 관련설을 일축했다.
 
이어 "차은택 감독도 본지 한 10년 된 것 같다. 물론 그동안 연락한 적도 없다. 해명하기 애매할 정도"라며 "왜 사람들이 이런 지라시를 언급하는지는 알겠지만,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회오리축구단' 회원이었다가 날벼락(?)을 맞은 연예인들도 안 의원이 거론한 사람이 본인은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가수 이승철의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는 지난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순실, 최순득이라는 사람은 맹세코 얼굴도 모르고, 알지도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오리 축구단'과 관련 "축구를 그만 둔 게 15년이나 넘어가는데, 과거 그곳을 거쳐갔다는 이유만으로 거명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이자, 모욕에 가깝다"고 전했다.

중견가수 김흥국 역시 "(나는)회오리 축구 멤버로 활동은 했지만, 최순득은 전혀 모르는 분이다. 정확한 사안은 '회오리축구단' 구단에 물어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께 해외여행 간 연예인, 함께 가라오케 다닌 연예인, 함께 땅 사러 다닌 연예인, 함께 돈 빼돌린 연예인…"이라는 애매모호한 글을 남겼다. 그는  또 "국가대표 가수님, 박근혜 대통령이랑 노래할 때는 좋으셨죠?"라고 에둘러 비난하며 '최순실 연예인' 논란에 불을 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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