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유발하는 '심방세동', 식생활 개선·홍삼으로 다스려

입력 : 2016-11-18 18: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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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sociates 제공

홍삼이 혈행개선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우리나라 심방세동 환자는 30만 여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의 하나같이 홍삼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방세동을 다스리는 식품 중 좋은 것으로 꼽는다. 
 
‘심방세동’은 맥박이 분당 400~600회로 비정상적으로 빠르고 불규칙해지는 질환이다. 초기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함을 느끼다가 부정맥 증상이 심해질수록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 뇌졸중 환자의 30%는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알콜 섭취를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또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중에서도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홍삼이 대표적이다. 이 식품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혈액순환 개선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김종훈 교수팀은 심근경색을 유발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뒤 두 그룹의 심박출량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홍삼을 먹인 쥐는 비투약한 쥐와 대비해 심박출량이 100%나 증가했으며, 심장의 괴사는 46%나 감소했다. 이 결과는 홍삼이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고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양을 늘린다는 것을 말해준다.
  
홍삼은 시중에서 액기스, 스틱 등 다양한 제품 유형군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에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온전한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홍삼의 효능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다”며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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