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대구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운동에 나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30분 경북대학교에서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국대화'를 나눈 뒤, 오후 2시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문 전 대표는 이후 오후 7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진행되는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해 대구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앞서 오후 6시30분에는 '촛불시민과 함께 하는 거리 홍보'를 진행한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번 대구 방문은 '국민과 함께하는 퇴진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는 '대구 민심과 함께해야 된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며 "현 시국과 관련해 대구 시민과 청년 학생들이 받은 상처를 위로하고, 민족정신과 애국심을 지켜온 도시가 대구 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지난 9월28일 대구지하철참사 현장을 찾은 이래 2달 만이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전면퇴진 운동을 선언한 후 처음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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