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수실(60.구속)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과거 인터뷰 당시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SBS는 1997년 제14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서울 현대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장시호 씨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SBS에 따르면 장시호 씨는 고등학교 3학년답지 않게 약 10여초의 말도 문법적으로 잘 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7~8회의 시도 끝에 간신히 육성 소감을 받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우승 소감으로 "오늘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요. 앞으로 훌륭한 국제대회에 많이 나가서, 상을 더 많이 타서 승마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요"라고 간략하게 답했다.
검찰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0일 장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사기,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씨의 구속 여부는 21일 중으로 결정 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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