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의전설 성동일 '양씨-탈옥수 1인2역 악역', 활약 어디까지

입력 : 2016-11-21 1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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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성동일.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성동일이 1인2역으로 본격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방송 2회만인 지난 17일 시청률 20% TNMS서울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면서 화제작 면모를 보여줬다.
 
현재 드라마는 프롤로그 부분을 통해 과거 조선시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이후 현세와의 인연도 자연스럽게 그려가고 있다. 조선시대에서 인어와 담령(이민호 분)의 만남을 성사시킨 이는 바로 양씨(성동일)였다.
  
'푸른바다의 전설' 1회 방송 당시 양씨는 새로운 현령인 담령에게 잘 보이기 위해 태풍에 휩쓸려온 인어를 보여주며 “인어 기름은 고래와는 비교되지 않는다”며 자랑했다. 그러다 담령의 뒷조사 발언에 깜짝 놀란 그는 협상 끝에 자신의 죄명을 묻지 않은 조건으로 인어를 바다에 놓아줬다.
 
하지만 이 일이 빌미가 돼 양씨는 담령에 대한 적개심이 커졌고 “감히 내 땅에 들어와 나를 욕보여? 현령을 없애버리겠다”면서 이를 갈았다. 그런 그가 조만간 현세에서는 살인 용의자이자 공개 수배령이 내려진 탈옥수 마대영으로도 등장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과거 인어, 그리고 담령과는 악연으로 맺어진 양씨가 이제 현세의 탈옥수 마대영으로 등장하게 되면 더욱 새롭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특히 과거 그의 발언이 복선으로 작용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건이다.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쳐왔던 성동일이 또 어떤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활약할지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이민호)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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