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어린 이윤지가 동생을 잃었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4회에서는 입양 보낸 동생 임은아의 사망에 절규하는 어린 임은희(이윤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은희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언니, 무서워. 살려줘"라고 애원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임은희는 그 길로 보육원에서 빠져나와 임은아가 입양된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임은아의 집은 화재로 불타고 있었고, 그 안에 동생이 갇혀 있다고 생각한 임은희는 오열하다가 기절했다.
임은희는 동생을 입양한 사람들이 좋은 부모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부부가 싸움도 잦고 임은아 역시 가정폭력의 희생자였던 것.
정신을 차린 임은희는 "우리 은아, 얼마나 무서웠을까. 언니가 갈게. 우리 아빠에게 가자"라고 절규했다.
또 임은희는 동생을 입양 보내라고 설득한 박복애(김미경 분)에게 "좋은 집이라면서요. 눈수술도 하고 행복할 거라고 했잖아요. 나보고 은아 행복을 막지 말라면서요"라고 원망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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