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가수 문희준과 현역 아이돌 크레용팝 멤버 소율의 깜짝 결혼 발표에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소율이 최근 공황장애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4일 문희준과 소율은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소식을 공개했다.
문희준은 '깜짝 발표'란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 주니스트 여러분 제가 결혼을 하게 됐어요"라며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이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죠?"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율 역시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돼 결혼을 하게 됐다"면서 "인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한 선택이니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실 거라 믿는다. 서로 존중하며 아껴주고 살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일각에선 소율이 사실 공황장애가 아니라 결혼 등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팬들은 "공황장애가 아니라 임신 때문에 활동중단한 듯", "속도위반인가", "임신했다고 해도 좋아서 결혼하겠다는 데 무슨 상관"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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