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역·덕천역·수영역…부산도시철도 1~4호선 86개 역 ‘역명부기’ 입찰

입력 : 2026-05-06 10: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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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연산역 등 환승역 광고 효과 커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서면역. 부산일보DB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교차하는 서면역. 부산일보DB

부산도시철도 86개 역사에서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함께 사용하는 ‘역명부기’ 입찰이 진행된다. 환승역과 핵심 상권 역사를 중심으로 광고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4호선 86개 역사를 대상으로 역명부기 유상판매 입찰 등록을 오는 11일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역명부기는 기존 도시철도 역명에 기관명이나 기업명을 함께 표기하는 제도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관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역명부기는 △폴사인 △출입구 캐노피 △승강장 역명판 △역사 내 노선도 △열차 내 노선도 △열차 내 안내방송 등 총 6종 매체에 반영된다. 현재 서면역을 포함한 19개 역사에서 병원과 기업, 공익시설 등이 참여 중이다. 공사는 연중무휴로 노출되는 만큼 안정적인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부산 핵심 상권인 서면역 역명부기가 처음 낙찰된 이후 관련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번 입찰 대상 역사 가운데 연산역, 덕천역, 수영역은 두 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이용객과 노출 매체 수가 많아 광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팝업스토어와 포토존 등 즐길거리가 몰린 센텀시티역과 전포역은 관광객과 젊은 층 이용 비중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역명부기 예시. 부산교통공사 제공 역명부기 예시. 부산교통공사 제공

입찰 참여 대상은 해당 역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공익시설, 학교, 의료기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중소기업 등이다. 낙찰 기관은 오는 7월부터 2년 6개월간 역명부기 사용권을 보장받고, 한 차례에 한해 재입찰 없이 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입찰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부산교통공사 본사 5층 여객사업처에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입찰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와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하루 약 90만 명이 이용하는 부산도시철도 역명부기는 높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이용객이 많고 인지도가 높은 역사일수록 광고 효과가 큰 만큼 많은 기관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