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대구본부가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대회에 맞서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사모 회원 등 3천명(경찰추산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주제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야당은 오직 정권 쟁취를 위한 국가 혼란 조장행위를 즉각 중지하라', '강제하야 절대 반대' 등의 문구를 적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박근혜'를 연호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또 서문 시장에서 종로입구까지 1km 구간을 행진하며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주제강연에서 "(박 대통령은)대한민국 문화융성 등을 위해 기업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국회 탄핵안이 통과되면 이곳에 있는 분들 모두 서울로 모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종익 박사모 대구본부 상임고문은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아직 받지 않은 상황에서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앞으로 벌어지는 상황에 맞춰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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