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치환과 노브레인이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안치환은 이날 오후 7시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최근 박 대통령을 향한 비판과 성찰을 담은 신곡 '권력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을 발표했다.
밴드 노브레인은 오후 10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들은 지난 17일 새 앨범 '20'을 발매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DJ DOC의 공연은 결국 취소됐다. DJ DOC는 25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담은 '수취인분명'을 공개했으나 가사가 '여성혐오(여혐)'를 자극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예상 2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집회에는 이승환·조피디, 19일에는 전인권·가리온 등이 나와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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