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5분' 토트넘, 첼시에 1-2 패...리그 첫 패

입력 : 2016-11-27 1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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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토트넘.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에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65분간 뛰었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첼시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초반부터 토트넘이 몰아쳤다. 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선제골은 곧바로 터졌다. 전반 10분 에릭센은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첼시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슈팅으로 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첼시는 지난 9월 25일 아스날에 0-3으로 진 이후 리그 첫 실점.
 
이후 두팀은 공방을 주고 받았다. 그러다 전반 종료 직전 첼시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페드로가 오른발로 감아차 동점골을 만들었다.
 
홈팀인 첼시는 후반들어 공격에 더욱 열을 올렸다. 그리고 전반 6분 빅터 모지스는 코스타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받아 침착하게 역전골을 넣었다. 이후 두 팀 모두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났다.
 
올시즌 유일하게 리그 무패(6승6무)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1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리그 7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왼쪽 측면에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공수를 오가며 열심히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65분간 뛴 손흥민은 후반 20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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