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역사학계 "국정교과서는 '박정희 위인전'" … "교과서도 박 대통령 함께 탄핵 받아야"
오늘(28일) 오후 베일을 벗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학계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교육부는 28일 '올바른 역사 교과서'(국정 역사 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했다. 중학교 역사1, 중학교 역사2, 고교 한국사 등 3권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역사적 사실과 헌법가치에 충실했고, 학계 권위자 집필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사학계와 교육계 평가는 정반대다. 특히 박정희 정부가 미화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47개 역사학회의 연대체인 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박정희 대통령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교과서"로 규정하고 "교과서도 박 대통령과 함께 탄핵받아야 한다"고 반발했다.
집필진은 일부만 공개됐다. 당초 46명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31명 이름만 나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