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일 원주를 찾아 상지대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학교 측의 반발로 출입을 저지당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상지대 학생회관에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상지대 사태와 최순실 파문에 따른 현 시국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다.
이에 상지대 총학생회 측은 SNS를 통해 '김문기 이사장 측의 입장에 동조한 일부 학교 구성원들이 상지대 정문과 후문을 봉쇄하고, 지나가는 차를 세워 탑승 인원을 검사하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물과 현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상지대 총학생회 측은 학교 정문 근처 한 커피점으로 장소를 변경해, '문재인과 상지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시국대화'를 진행 중이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송기헌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원주 중앙시장 농협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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