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은 '고구마', 이 시장은 '사이다'에 비유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이 시장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는 건 맞다. 정말 사이다가 맞다. 제가 들어도 시원하다. 아주 훌륭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에 저는 말도 느리고 많은 요소들을 고려하게 된다. 특히 당하고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 그만큼 책임이 더 무겁기 때문"이라며 "사이다는 금방 목이 마르고 밥이 아니다. 저는 고구마처럼 든든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아주 친미적이고 유능한 외교 관료"라고 평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이다에 고구마 같이 먹으면 맛있고 든든합니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게 먼저이고, 우리는 한 팀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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