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를 앞둔 가운데 야당이 '탄핵은 민심의 명령'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 자리에서 "오늘도 꺼지지 않을 촛불민심은 이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핵했다"며 "당장 내려오라고 명령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명예롭게 물러날 시간을 벌겠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을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 보호를 위해 나라를 어렵게 만들 반대표를 던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새누리당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며 "탄핵안 발의 과정에서 갈팡질팡했던 야권도 이제부터는 당당히 공조해 여당의 동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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