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6차 촛불집회 포스터를 공개하며 전격 홍보에 나섰다.
이승환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의 선전포고,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 포스터는 1천500여개 시민단체들이 모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서 제작한 것이다. 6차 촛불집회 관련 정보가 담겼으며, 이승환은 이를 통해 이번 집회를 홍보하고 국민의 동참을 권한 것.
이승환은 평소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연예인이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건물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내거는가 하면 지난 달 12일 3차 촛불집회 무대에도 올라 공연을 하기도 했다.
한편 3일 열릴 예정인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탄핵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 등으로 민심이 싸늘한 가운데 지난 5차 촛불집회 참가 인원(주최측 추산 전국 190만명)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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