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맞불집회, "좌파들 북한으로 몰아내야"

입력 : 2016-12-03 15: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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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3일 개최되는 제6차 촛불집회에 맞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집회(주최측 추산 1만5천명)도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들은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앞에서 모여 대통령 퇴진 반대 시위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사모를 포함한 박정희 대통령 민족문화 선양회, 영남향우회, 대한민국 미래연합 등 20여개 보수단체가 참가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층인 이들은 "대한민국 좌파들이 세상을 바꾸려고 반쯤 미쳐있다"며 "종북 좌파에서 빨갱이로 진화한 쓰레기형 좌파를 모조리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촛불집회가 열리는 종로구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박사모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초입에서 촛불집회 주최 측과 맞붙을 가능성도 있지만 무리하게 들어가지는 않겠다"며 "경찰이 제지하면 그에 따라 자진해서 해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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