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최순실 불출석 '맹탕 청문회' 비난..."국민 얕잡아봐"

입력 : 2016-12-06 09:41:22 수정 : 2016-12-06 09:42:16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이외수.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처

소설가 이외수가 최순실씨가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이 씨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황장애로 청문회는 못 나가겠다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천인공노할 대역죄도 그런 식으로 빠져 나갈 작정이었냐, 아직도 국민을 얕잡아 보는 태도는 여전하구나...계속 매를 버세요 매를 벌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서 "국민도 국회도 안중에 없는 저 오만불손한 태도들, 다시는 저 자들이 행세할 세상을 지속시켜 주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국조특위에 따르면 최 씨 일가 3명은 각각 팩스를 통해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했다.
 
최 씨는 “검찰 수사 사건이 연관돼 있어 진술이 어렵다”며 “공황장애가 있고 건강 또한 좋지 않다”고 불출석 사유를 말했다. 최 씨의 언니 최순득씨와 조카 장시호씨 역시 불출석 의사를 알렸다.

이에 김성태 위원장은 최씨 등의 불출석 사유서 제출에 대해 "전부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또 이 씨는 우 전 수석에 대해  "우병우가 잠적했군요, 국민은 검찰과 경찰의 역량에 특히 지대한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채널A는 5일 우 전 수석의 인척을 만나 "우 전 수석이 오랫동안 행방불명 상태라 어디 머물고 있는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 뿐만 아니라 부인 이모씨와 최근 제대한 장남 등 자녀들도 집을 떠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