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결혼 언제 했는지 잘 몰라...2006년쯤으로 알고 있다"

입력 : 2016-12-07 17: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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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포커스뉴스 제공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7일 본인의 결혼 기념일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등, 연세대 출신 답지 않게 허술한 모습을 나타냈다.
  
장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동계영재지원센터의 출연금을 모은 과정과 박근혜 대통과의 관계에 대해 답했다.
   
그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갑자기 결혼기념일이 언젠지 기억하냐고 묻자 "2006년인걸로 아는데 확실히 기억이 안난다"고 말했다. 장씨는 "잘 모르겠다, 그때쯤 결혼한걸로 알고 있다"며 마치 남의 일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답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 전 결혼식에서 한 번 봤다"며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만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장씨는 2006년 6월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당시 박 대통령은 2006년 5월 면도칼 테러를 당했음에도 장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또 장씨의 결혼식 사회는 MC 조영구가 맡았다. 조영구는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자 사회만 봤을뿐 최순실 일가와 특별한 인연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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