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2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장시호 씨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최순실 씨 가족 중 유일하게 출석했다. 장 씨는 박 대통과의 관계와 함께 동계영재지원센터 출연금 모금 과정 등을 설명했다.
장 씨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내 결혼식에서 한 번 뵈었다"고 말했다. 장 씨 결혼식은 지난 2006년 6월 명동성당에서 치러졌고 박 대통령은 같은 해 5월 '면도칼 테러'를 당했음에 장 씨 결혼식에 참석했다.
또 지난 11월 30일 시사IN에 따르면 장시호 씨 친구가 “박근혜 씨가 면도칼 테러를 당한 직후 유진이(장시호)가 명동성당에서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장에 박 대통령이 경호원들을 많이 데려와 짜증 났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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