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대해 "찬성이 최대 270표"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표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월 9일 국회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 표결의 심리학-인증샷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그는 “다양한 ‘음모론’이 나돌면서 여러분이 제게 불안과 걱정의 질문을 주신다. 간단한 정리를 해드리겠다”며 “이미 탄핵 찬성 공개 표명 202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이 중 이탈표는 없거나 미미하다. 인증샷을 찍어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혹시라도 부결될 경우 자신의 투표행위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라며 “인증을 거부하는 자가 ‘밀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표 의원은 이어 “기타 새누리 비박 의원들의 심리는 탄핵은 찬성하나 공개는 기피하는 사람이 약 30명 있을 것”이라며 “위에 설명한 확보 인원처럼 표결행위에 대한 ‘인증샷’을 찍어 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찬성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비박계 의원 중 찬성표는 최소 5표∼최대 30표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속고 이용당한 친박이 38명 정도이며 이 중에서 최소 5명∼최대 38명의 찬성표가 나올 것. 진박 30명은 설명하지 않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표 의원은 결과적으로 207∼270표의 찬성 의견이 나올 것으로 확신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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