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과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9일 한국무역협회는 "탄핵에 대한 법률적 판단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맡기고 국정공백 피해의 최소화와 경제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 이상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제제도의 틀을 시장경제와 법치주의 원칙에 맞게 정비하고 그 안에서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제계, 정치권, 정부 모두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 나가기 위한 근본적,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탁핵소추안은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