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사라진 파일럿'에 대해 조명했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사라진 파일럿' 편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978년 호주 배스 해협 상공을 비행하던 파일럿 프레데릭 발렌티크은 급하게 관제탑에 "이상한 비행 물체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교신을 보낸다.
잠시 후 날카로운 소음을 끝으로 교신은 끊어졌고, 프레데릭과 그의 비행기는 영영 자취를 감췄다.
이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프레데릭의 아버지인 이 UFO를 만났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의 아버지는 프레데릭이 실종 10개월 전 UFO를 목격했다며 비행물체가 자신의 아들을 납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주 경찰은 프레데릭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지만 잔해를 찾지 못한 채 수색을 종료한다. 그로부터 5년 후, 프레데릭이 실종됐던 곳에서 멀지 않은 위치해서 탑승했던 경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이를 근거로 프레데릭 사건은 사고사로 마무리 된다.
몇년 후 미공군 조종사 출신 '제임스 맥가하'는 "프레데릭이 본 것은 ufo가 아니었다"며 "그레이브 야드 스파이럴로 인해 착시 현상을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한다.
비행에 서툰 프레데릭이 비행 중 점차 방향 감각을 잃게 돼 거꾸로 비행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 해수면에 비친 불빛을 비행물체로 착각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아직도 일각에서는 프레데릭이 목격한 것이 정말 UFO일 것이라고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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