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 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1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그간 논란이 됐던 태블릿PC에 대해 “최순실이 사용한 것이 맞다”며 “독일서 보내 메시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최씨가 청와대에 10여회 출입했으며, 출입 시 청와대 행정관 차량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재판에 넘기면서 두달 남짓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이날 김종 전 차관을 직권남용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조원동 전 수석을 강요미수 협의로 불기속 기소했다.
김 전 차관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해 삼성전자 등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천800만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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