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묵'으로 전국구 기업으로 발돋움 중인 삼진어묵(대표 박용준)이 15일 오픈하는 대구신세계백화점에 직영점(사진)을 마련, 대구·경북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삼진어묵은 대구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직영 점포인 삼진어묵 동대구점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동대구점은 15일 대구신세계백화점 오픈과 함께 영업에 나선다. 삼진어묵이 대구·경북 지역에 직영점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대구점 오픈은 전국구 식품 브랜드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진어묵은 2014년 8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첫 직영점을 내고 큰 인기를 끌면서 수도권 일대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러브콜이 이어져 부산과 수도권 중심으로 17개 직영 매장을 냈다. 대부분 매장이 대형 백화점에 입점, 고급 어묵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다져왔다.
이런 가운데 대구신세계백화점에 전국 유명 식품 브랜드 40여개 가운데 하나에 포함, 직영점을 내면서 명실상부한 전국구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삼진어묵은 동대구점에서 히트 상품인 '어묵고로케'를 비롯한 다양한 수제 어묵을 현장에서 즉석 조리해 판매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생선살이 80~90% 이상 함유된 반죽을 매일 직배송해 어묵을 제작, 부산에서와 똑같이 신선한 어묵을 판매함으로써 대구 경북 사람들의 입맛을 잡겠다는 게 삼진어묵 측 설명이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대구는 빨간 오뎅이 시작된 곳으로 어묵 문화에도 익숙한 지역인데 부산 어묵 브랜드가 진출하게 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구 지역 고객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