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휩쓴 '최순실 게이트'…카카오 2016년 최다 검색어 '비선실세 국정농단'

입력 : 2016-12-15 09:57:15 수정 : 2016-12-15 09: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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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올 한해 분야별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검색어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15일 연말을 맞이해 2016년 자사 검색 서비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이는 2016년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포털 다음(pc/모바일)과 다음앱, 카카오톡 샵검색 및 카카오톡 채널탭 서치라이트 검색을 분석한 결과이며 ‘이슈’, ‘인물’, ‘방송’, ‘영화’, ‘최다’ 등 총 5개 카테고리별 검색어 순위를 제공한다.
 
올 한해 발생한 이슈 중 가장 화제가 됐던 검색어는 ‘비선실세 국정농단’ 이었다.
 
특히 올해 10월부터 관심이 집중된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전 국민의 관심을 일으켰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이슈 카테고리 최다 검색어 2위는 '20대 총선', 3위는 ‘지진’을 비롯해 '이세돌 알파고'(5위), '사드 배치'(8위), ‘김영란법'(9위) 등 시사, 사회 관련 이슈가 주요 순위를 차지했다.
 
해외 이슈로는 ‘리우 올림픽’(4위), '미국 대선’(7위), 브렉시트(10위)가 올랐다.
  
올해의 인물에는 배우와 정치인이 주를 이뤘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는 올해 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 1위, 4위를 기록했다. 또 2위와 5위에는 '응답하라 1988'이 낳은 스타 배우 박보검과 류준열이 이름을 올렸다.  '태양의 후예'와 '응답하라 1988'은 방송 카테고리에서도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정치인 중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3위, 유시민 전 국회의원이 6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위에 랭크됐다.
 
올해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방송 프로그램은 MBC ‘복면가왕' 이었으며 드라마 부분은 '구르미 그린 달빛’(3위), ‘닥터스’(6위),'또 오해영'(8위)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그것이 알고싶다’ 가 4위, 'jtbc뉴스룸’ 은 9위에 오르며 뉴스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10위권에 올랐다.
  
영화 부문에서는 한국영화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최다 검색 영화 1위를 '곡성', 2위를 ‘부산행’ 이 차지하는 등 최다 검색 영화1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한국 영화의 차지였다.  외화로는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 는 10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Top10에 들었다.
   
올해의 검색어는 포털 다음과 다음앱, 카카오톡 샵검색, 카카오톡 채널 검색 창 에서 '올해의 검색어' 혹은 '2016년 올해의 검색어'를  검색하면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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