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단골 병원으로 밝혀진 김영재의원이 16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조사 중에 '(최순실은) 성격이 무뚝뚝하고 까탈스러웠다. 3년간 약 8000만원을 현금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김영재의원의 박모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상담실장이면 '언니 동생' 할 정도 아니냐'고 묻자 "까탈스럽다"며 이같이 답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씨가 김 원장에 대해 말한 것은 없나'고 묻자 박모 실장은 "최씨 성격 자체가 누구랑 자연스럽게 말하는 부드러운 성격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인 아줌마지만 무뚝뚝하다. 친밀한 성격이 아니다. 우리도 인사만 한다"고 밝혔다.
박모 실장은 이어 "카드는 한 번도 안쓰고 전부 현금을 썼다"며 "전부 80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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