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자로 누구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19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제가 찾아낸 세월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밝혀 화제인 가운데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로는 자기 신분을 철저하게 숨기고 인터넷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
자로는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가 찾아낸 트위터 계정은 국정원 심리전 요원의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고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을 받았다.
자로는 2014년 6월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고,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하기도 했다.
한편 자로는 2015년 초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대표 경선 중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트윗이 대량유포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이후 한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종적을 감춘 이유에 대해서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