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84억원에 달하는 아르바이트생 임금 미지급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랜드그룹은 21일 공식자료를 통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중요한 일원인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좋은 근로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것 역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고강도 근로감독에 적극 협조, 다시 한번 현장을 점검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 산정된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누락되는 직원이 없도록 피해구제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임금 꺾기' 등의 불법관행으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지급해야할 임금을 약 84억원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랜드그룹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던 터였다.
이하는 이랜드그룹의 사과문 전문이다.
이랜드그룹은 금번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 지급 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중요한 일원인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해 드리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던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10월 이정미 의원실에서 문제를 제기한 모든 현장을 점검 하였고, 지적 받은 부분은 즉시 시정하여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의 고강도 근로 감독에 적극 협조하여 다시 한번 현장을 점검 하였고 그 결과에 따라 산정된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누락되는 직원이 없도록 피해 구제를 계속 하겠습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근로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개선하겠으며,
향후에는 아르바이트 직원분들에게 가장 모범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12월 21일
이랜드그룹 임직원 일동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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