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탈당을 공식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겨냥, “새누리당 비박계의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공유한 뒤 “참 구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의 변을 들어보니 안철수 탈당의 변인 줄 알았다”며 “YS의 제자 김무성이 바람 잡고, YS 비서 정병국이 창당 준비작업을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의 종착지는 결국 제2의 3당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모임의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가짜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이날 분당에 동의 의사를 밝힌 비박계 의원은 총 35명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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