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이 남주혁의 ‘버킷리스트 구애’를 받아들이며 눈꽃 아래 키스로 대답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김복주(이성경)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정준형(남주혁)의 ‘버킷리스트 공략법’이 펼쳐졌다.
정준형은‘평일에 놀이공원, 줄 안서고 빅5 타기’라고 적은 이성경의 소원을 기억해내고 놀이공원 데이트를 추진했다.
의도한 바와 다르게 다른 친구들까지 함께한 나들이였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버킷리스트 속 소원들을 실행에 옮기며 김일주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정준형은‘음료수 한 컵에 빨대 두 개 꽂아 마셔보기’, ‘남친 주머니에 손 넣고 걷기’를 차례로 실행했고, 김복주는 그때마다 뛰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김복주는“미친 심장아. 넌 왜 시도 때도 없이 나대니? 정신 좀 차리자, 제발”이라고 애써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이후 정준형은 김복주의 또 다른 소원인 ‘장미꽃 100송이 받아보기’를 실현시켜주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다. 하지만 김복주는 정준형을 만나기 직전 아버지가 병원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졌다.
정준형은 김복주를 진정시킨 뒤 병원까지 데려다 줬다. 그리고는 병원에서 급하게 쓸 수건과 칫솔 등을 사다 병실 문 앞에 놓는 배려로 김복주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결국 정준형의 마음을 오롯이 알게 된 김복주는 눈송이가 흩날리는 캠퍼스에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김복주는 “나 너 반품 안할래. 계속 쓸래. 나도 너 좋아하는 거 같애.. 아니 좋아해”라며 “친구로든 남자로든 뭐든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런 김복주를 사랑 가득한 눈길로 바라보던 정준형은 뽀뽀로 화답했고, 결국 눈발 아래 두 사람이 아름다운 키스를 나누며‘사랑스런 커플 탄생’을 알렸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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