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최근 경쟁사 고객 데이터베이스(DB) 불법 탈취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위드이노베이션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이 회사에 대한 수색을 강행, PC 등 업무용 물품을 압수해갔다.
 
경찰은 이 회사가 경쟁사 직원을 영입하면서 해당 직원을 통해 경쟁사 고객 DB를 불법으로 획득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업체 측에서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고객 DB 불법 탈취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내부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중인 사안이라 현재로선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