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위기에 처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제작진은 26일 방송을 앞두고 극중 무명 역으로 활약중인 박서준의 사진을 공개했다.
무명은 천인촌에 버려져 거칠 것도 없고 망설일 것도 없는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그런 그가 소중한 벗 막문(이광수)과 함께 천인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어 ‘왕경’에 들어선 것이 ‘화랑’의 첫 시작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무명은 소중한 벗 막문의 죽음을 목격한 뒤, 복수를 다짐하는 그의 모습으로 드라마의 본격적인 전개를 예고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일촉즉발 위기에 봉착한 무명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무명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금군들에게 잡혀 있다. 양팔은 포박당했고, 무릎은 억지로 꿇려진 모습이다. 그의 곁에 수많은 금군들은 번쩍번쩍 빛나는 칼을 꺼내든 채 금방이라도 무명을 찌를 듯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무명은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도 두려움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을 보이고 있다.
무명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지면서도 분노로 가득 찬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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