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언급했다.
주 기자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윤선 장관님, 그동안 즐거우셨죠? 국민들 눈에선 피눈물 났습니다"며 "압수수색 영장 받으셨지요? 구속 영장도 받으셔야죠"라는 글과 함께 특검이 조 장관의 집을 압수수색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특검은 지난 26일 “조 장관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주거지와 문체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이 지난 9월 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한달쯤 뒤 서울 서계동 집무실에 있는 자신의 컴퓨터 교체를 지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증거를 없애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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