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던 심현희 씨의 근황이 전해졌다.
29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심현희 씨가 수술 받은 이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가을 심현희 씨는 얼굴 전체를 뒤덮은 신경섬유종으로 이목구비를 알아보기 힘든 모습이 방송되 보는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픈 몸으로도 매 순간 삶에 최선을 다했던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게 했다. 방송 후 심현희 씨는 용기를 내 수술을 결심했다.
결국 그녀는 왼쪽 귀를 덮고 있던 1kg 정도의 혹을 떼어냈다.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심현희 씨는 버텨냈다.
수술 후 한달 여가 지난 뒤 제작진과 만난 현희 씨는 이전보다 훨씬 가벼워진 얼굴로 제작진을 맞아 보는 이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귀 부분을 절제해 왼쪽 청력을 잃게 됐지만 회복 후 인공와우 수술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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