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형식이 고아라를 향한 거침없는 직진남 면모로 보여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화랑'에서 삼맥종(박형식)은 자신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화랑에 입단,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삼맥종은 아로(고아라)에게 글을 배우게 되고, 그림으로 글을 알려주는 아로에게 삼맥종은 '왕'이라는 글자를 그려달라 부탁한다.
삼맥종은 완성된 그림을 보고 의미를 물었고, 아로는 "난 그 얼굴 없는 왕이 가여워서, 어미는 내려올 생각이 없으니 스스로 강해져서 날아올라야 할 텐데. 어린 새가 참 안됐어서"라고 말해 삼맥종의 마음을 흔들었다.
왕을 불쌍히 여기는 아로의 의미를 들은 삼맥종은 "네가 뭔데 날 하찮게 만들어"라며 분노했고, 벽으로 몰린 고아라는 "오라버니가 가만 안 둘 거요"라고 말하자 박력 있게 키스를 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를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담은 청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KBS2'화랑'캡처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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