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군단' 흥국생명이 `장신군단' 현대건설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서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러브가 30점, 이재영이 15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지도 블로킹 2개 포함 6점을 뽑아 `흥국 삼각포'가 막강한 화력을 선보이며 장대군단을 무너뜨렸다. 여기에 김나희 조송화 한지현 신연경 등도 승리에 힘을 보태 팀 분위기가 최고조 임을 은연중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12승 4패(승점 35점)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2위 IBK기업은행(승점 32점)을 따돌리며 독주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29점으로 상위권 추격을 노렸던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해 흥국생명과 6점 차로 멀어졌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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