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지코, 기안84 자리 꿰차나.."그림실력 깜놀"

입력 : 2017-01-05 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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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지코, '백문이불여일짤' 코너의 기안84 위협할 정도로 그림실력 뽐냈다. KBS2 해피투게더3 제공


해피투게더3 지코가 ‘아이돌 화백’으로 등극해 기안84를 위협했다.

5일 방송될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해투)는 ‘어머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정유년 첫 번째 방송인 이날은 지난해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대세’를 예약한 ‘위대한 형제들’ 지코-우태운,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출연해 '형제 토크'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지코는 ‘백문이불여일짤’ 코너에서 인기 웹툰작가 기안84를 대신해 출제자로 나서 그림실력을 유감없이 뽐내 눈길을 끌었다.

‘백문이불여일짤’은 즉석에서 그린 짤(그림이나 사진을 뜻하는 인터넷 신조어)의 제목을 맞추는 일종의 넌센스 퀴즈로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후 호평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코너다.

무엇보다 출제자로 나선 지코가 미술 전공자이자 ‘아이돌 화백’으로 정평이 나 있어 그가 선보일 '짤'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날 기안84에게서 바통을 터치 받은 그는 싱글벙글 웃음을 보이며 들뜬 표정으로 스케치북 앞에 앉았다. 이내 그는 입을 다물고 웃음기를 지우더니 일필휘지로 짤을 그리기 시작했고 퀄리티면 퀄리티, 개성이면 개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그림 완성도에 모든 출연진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MC 유재석은 “이야. 지코 그림이 기가 막히네”라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고 급기야 “자네 일 한 번 해볼 생각 없나?”라면서 해피투게더 고정멤버로 영입(?)까지 시도했다.

이에 오리지널 출제자인 고정멤버 기안84 얼굴이 잿빛이 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지코의 센스와 그림 실력에 출연진뿐 아니라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 기안84의 문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짤이 탄생했다. 지코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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