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엄기준, 역대급 악역 예고…극과극 오가는 '1인2역' 쌍둥이 도전

입력 : 2017-01-06 08:43:46 수정 : 2017-01-06 08: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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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고인' 제공

엄기준이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차민호’ 캐릭터를 통해 지독하고 냉혈한 악의 진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작품에서 엄기준은 극과 극의 성격인 쌍둥이 형제 ‘차선호’, ‘차민호’ 역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극 중 엄기준은 법 없이도 살 선량한 형 ‘차선호’와 무자비한 악행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동생 ‘차민호’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자신의 연기 역량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6일 공개된 사진에서 엄기준은 자신이 맡은 두 캐릭터의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단정하게 올린 머리와 시크한 금테 안경으로 차분하고 이성적인 면모를 강조한 형 ‘차선호’와 다듬어지지 않은 헤어스타일에 반항적인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동생 ‘차민호’. 두 사람은 극명히 다르기에 평생을 비교 선상에 놓이는 불운한 형제로,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비극을 맞게 된다.
 
제작진은 “차선호와 차민호는 간극이 굉장히 큰 인물들로, 배우가 연기함에 있어 여러 가지 고민과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라면서 "엄기준은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해석력,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해 두 인물을 유연하게 넘나들고 있다.”라고 전해 그의 변신에 기대감을 더했다.
 
새 드라마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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