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분신한 정원스님 소식에 "대선 무효 주장한 정원스님...안타깝다"

입력 : 2017-01-09 07: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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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SNS

이재명 성남시장이 정원스님의 분신 소식에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분신하신 정원 스님이십니다"라는 글과 함께 정원 스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시위에 참가한 정원 스님의 모습이 담겨있다. 스님은“목탁 울려 잠을 깨울 수 없고 죽비로써 젖은 몸 말릴 수 없어 요령 흔들어 잠든 영혼. 불러올 수 없는 세월의 비명들이여!”, “부정선거로 국민 주권 뺏더니 더러운 권력 지키려고 삼백 명 넘는 중생 수장시킨 정부”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이 시장은 “3.15부정선거 능가하는 사상최악 부정선거 18대 대선 무효를 주장하시는 정원스님이 분신…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3년 제기된 대선무효소송을 대법원이 3년 이상 심리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7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정원스님은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등 메시지를 남기고 분신을 시도했다.
 
정원스님은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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