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조특위 청문회 앞두고 답답한 심경 토로…"무력감이 밀려듭니다"

입력 : 2017-01-09 09: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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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장제원 바른정당 대변인이 9일 열리는 청문회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장 대변인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이 국정조사 기간연장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한 내일 마지막 청문회가 열립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하지만, 내일 누구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 지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이재만, 안봉근, 이영선, 윤전추, 우병우, 박원오, 최경희, 김경숙, 조윤선, 구순성, 추명호 등....핵심 증인들이 아무도 출석하지 않겠다고 합니다"라며 "국민들께서 그나마 마지막 청문회에 거는 기대가 묵살 되는 이 상황...무력감이 밀려듭니다"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앞서 열린 청문회에 불출석한 인물을 중심으로 총 20명의 증인을 불렀다. 그러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포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추영호 국가정보원 국장 등,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출석을 거부했다.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전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조특위가 추가로 출석을 요구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증인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정송주 대통령 미용사와 정매주 대통령 분장사도 출석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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