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장 초반 사상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27%(4만1천원)오른 185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85만6천원으로 사상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4분기에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5조2천억원)보다 76.92%, 지난해 같은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49.84% 급증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2013년 3분기 10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증권사들의 예측 시장 전망치 평균인 8조2천948억원과는 무려 1조원 가까이 차이 난다. 이에 이날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미래에셋대우는 21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22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11월 29일 지주회사 전환 계획과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 이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기대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는 추가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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