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집주인, "왜 내게 이런일이" 당혹...한국 역사 공부 열중

입력 : 2017-01-09 12:48:12 수정 : 2017-01-09 12: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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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영상 캡쳐

정유라(21)씨가 은신처로 삼던 덴마크 집의 주인이 난감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정씨가 덴마크 올보르에서 은신처로 삼았던 렌트 하우스 주인 수잔 스미스 씨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스미스 씨는 "왜 하필이면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계약은 (최순실-정유라 모녀 재산관리인이자 승마코치인) 캄플라데가 독일에서 와서 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수긍했다. 또 "계약자 명의가(최 씨 모녀 독일회사인) 비덱으로 돼 있느냐"는 질문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또 최씨를 렌트한 집에서 본 적 있다는 스미스 씨는 "(정씨 체포 소식을 접한 후)한국 역사를 많이 공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렌트 당시 반려 동물 많다고 해서 주차장 건물을 전문 목수에 맡겨 동물 우리로 개조했다"며 "그런데 나중에 보니 계약서보다 더 많은 동물을 키우고 있어 난감했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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