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아는 형님’ 멤버 전원에게 씨름 도전장을 던졌다.
14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비와 EXID 하니가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사전 녹화에서 하니에 이어 비가 깜짝 등장하자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호동은 멤버들의 소란스러움을 자제시키며 비를 경계했다. 이에 비는 강호동을 향해 “나 아니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다”며 도발했다.
‘천생연분’부터 이어진 두 사람은 두터운 친분을 발판 삼아 거침없이 서로를 ‘디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강호동은 전략적인 비의 토크에 정신을 차리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비는 ‘아는 형님 멤버 모두를 이길 수 있는 종목’으로 씨름을 제안했다.
비의 도발에 멤버들은 강호동의 존재를 모르는 것이냐며 비를 나무랐다. 비는 이미 청년부 씨름 선수들과 1:6으로 대결해 승리한 적이 있다. 비는 “씨름을 한 번도 배워본 적은 없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스포츠”라며 씨름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을 보였다.
비의 진지한 제안에 멤버들은 씨름장을 재현해 놓은 세트장으로 이동했다. 비는 연속으로 7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긴장감에도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어 강호동은 비의 씨름 실력을 두 눈으로 확인하자, 괴성을 지르는 등 긴장감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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